지난 글에서 토성변경과 토양 구조 개량을 위해서 개량제 혼합하는 방법과 답압된 토양을 이완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답압된 토양 위에 성토하는 방법과 토양 답압을 최소화하는 방법, 화학적으로 안정된 토양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자
답압된 토양 위에 성토하기
공사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 어떠한 사전 준비도 없이 답압된 토양 위에 매립용 흙으로 성토를 하기도 한다. 얕은 매립토양으로 덥인 고르지 못하고 답압된 지면은 수분과 통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답압된 지표가 경사져 있으면, 물이 답압된 층 위로 흘러서 그 경사의 기슭에 습한 지역이 발생한다. 이러한 지역에 식재된 수목은 수분 공급이 균일하지 못해 생장이 균일하지 않거나 불량해질 수 있다. 성토의 깊이가 꽤 깊으면, 포화된 지역이 뿌리 구역보다 훨씬 아래에 있기 때문에, 문제가 경감될 것이다.
답암된 토양을 최종 정지하기 전에, 비교적 건조할 때, 이를 리핑이나 깊은 경운을 통해 부수는 것이 좋다. 그 다음 이 지역을 개략적으로 정지해 준다. 지면을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토양이 필요한 경우, 들여오는 토양의 토성은 기존의 토양과 비슷한 것이 좋다. 개략적인 정지나 성토용 토양을 추가한 다음, 그 지역 전반에 대한 관수를 실시하고 최종 정지에 앞서 토양이 안정되도록 건조시켜야 한다.
토양 답압 최소화
토양 답압과 이로 인한 토양 구조의 악화에 대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답압을 예방하고 회피하는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수목관리자가 효과적이고 장기간 지속되는 조치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은 제한적이다. Rolf가 언급한 바와 같이, "제한된 공간에서 자라는 수목의 주변과 식생이 이미 조성된 곳에서 통기성을 제고할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은 없다."
토양의 지표에서 30cm 이내의 구조를 일부 파괴하는 것이 불가피할지라도, 토성과 토양 구조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구조적인 파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답압은 치료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더 쉽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작업이 필요하다.
- 토양이 건조하거나 수분이 적당할 때 경운하라; 젖은 토양은 피하라.
- 갓 경운되었거나 느슨해진 토양이 재답압되는 것을 피하라. 느슨하게 만든 후에 경운을 덜 할수록 더 좋다.
- 토양이 건조할 때 녹지 유지관리 작업을 하도록 일정계획을 수립하라.
- 부지를 둘러보는 것을 최소화하라. 통로를 몇 개로 제한하고, 통로는 수목과의 거리를 유지하라.
- 크고 편편하고 압력이 낮은 타이어를 가진 무게가 가벼운 차량을 이용하라
- 하중이 분산되도록 토양 표면에 두껍고 거진 멀치를 살포하라.
화학적으로 안정된 토양
형태가 잘 변하는 점토질 토양과 같이 건물의 지반이나 도로용으로 부적당한 토양은 때로는 석회나 석탄 연소 후 잔존물인 비산재를 섞어줌으로써 안정화된다. 이들 물질은 토양을 결합시켜 딱딱하게 만들고, 원하는 정도의 강도를 확보한다. 안정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석회 배합률은 산성토양의 pH를 원하는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양보다 대부분의 경우 더 많다. 또한 산성토양의 pH를 올리는 데는 보통 덜 가성적 형태의 석회인 탄산칼슘을 사용한다.
수목이 식재되어 있거나 근처에 화학적으로 안정된 토양이 있을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들 매우 단단한 토양은 뿌리 발달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화학적 영향을 미친다. 생석회와 소석회는 수목의 뿌리에 유독하다. 처리된 토양은 강한 알칼리성으로 철, 망간, 아연과 같은 일부 원소의 가용성을 감소시킨다. 비산재의 토양 염도, 붕소, 몰리브덴, 셀레늄등에 민감한 수목에게는 유독한 수준까지 높일 수 있다. 녹지 수목의 뿌리층 이내에 존재하는 화학적으로 안정된 토양은 모두 제거하고 식재 전에 양질의 토양으로 교체하여야 한다.
이와 같이 토성변경과 토양 구조 개량을 위한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았다.